대한항공 여승무원이 웃고 있는 방송 캡처 화면 하나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방송에선 대항항공 여승무원이 검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면서 씨익 웃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이 논란이 된 건 ‘땅콩회항’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폭언을 들었지만 회사로부터 교수직을 제안 받고 ‘그런 적이 없다’며 태도를 바꾼 여승무원의 사진이라는 의혹이 돌면서다. 하지만 화면 속 여승무원은 교수직 제안을 받은 여성이 아니다. 방송에서도 ‘퍼스트클래스에 있었던 여승무원’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박 사무장은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여승무원들 다 그 상황에 대해 본인이 직접 욕설을 듣고 파일로 맞기도 했지만 그런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이 사건이 잠잠해지면 모기업 회장이 주주로 있는 대학 교수로 보내주겠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사진을 봤는데 소름이 돋더라”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며 가장 소름 돋던 장면” “비일비재한 일인데 이슈화된 게 놀랍다는 대한항공 전현직 승무원의 인터뷰가 더 소름끼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땅콩리턴’ 여승무원의 웃음… 진실은?
입력 2015-01-11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