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올해가 광복 70주년 및 분단 70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통일 대박론’을 뛰어넘는 제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큼 박 대통령으로선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재로선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직접 거론하기 보다는 실질적인 대화 채널 유지를 통한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 등 어수선한 정국을 휘어잡기 위해 ‘5·24조치 해제’ 등 선제적으로 파격적인 제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 대통령,선제적 파격적 대북제안 카드는...내일 신년기자회견
입력 2015-01-11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