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시도당 위원장 선거도 후끈 왜?

입력 2015-01-11 10:20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앞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연설회와 함께 실시되는 시·도당위원장 선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대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시·도당위원장을 맡으면 당장 시·도당 당직자 임명권을 확보하게 되는 등 자기 사람 심기가 가능해진다. 또 시·도당 당직자들이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의 공천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작성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이번에 당선되는 위원장은 공천으로 가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 대의원대회를 여는 경기의 경우 손학규계인 이찬열 의원과 정세균계인 이원욱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하루 앞서 인천에서는 손학규계인 신학용 의원과 친노계인 홍영표 의원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22일 충북에서는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의원과 새정치연합 창당 당시 안철수계 몫의 공동도당위원장을 지낸 신언관 전 위원장 간 계파 대리전이 펼쳐진다.

서울(31일)과 대전(17일)은 각각 신경민 의원과 박범계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위원장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