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척 잠수함 보유...잠수함사령부 진해에 창설

입력 2015-01-11 10:06

해군의 수중 전력을 총지휘하는 잠수함사령부가 다음 달 1일 창설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11일 “해군 제9잠수함전단을 확대 개편한 잠수함사령부가 2월 1일부로 창설된다”며 “경남 진해 소재 잠수함사령부는 수상 전력(함정) 위주인 1·2·3함대사령부와 동급으로 해군 소장이 지휘한다”고 밝혔다.

초대 잠수함사령관으로는 윤정상 잠수함사령부 창설준비단장(소장)이 내정됐다. 기존 제9잠수함전단의 지휘관(전단장)은 해군 준장이었다. 현재 해군은 209급(1200t급) 9척과 214급(1800t) 4척 등 13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까지 214급 잠수함이 9척으로 늘어나면 잠수함사령부는 18척의 잠수함을 운용하게 된다.

해군은 또 2020년대에 수직발사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3천t급 잠수함 9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