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비치 결승골’ 리버풀, 선더랜드에 1대 0 승

입력 2015-01-11 00:00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10명이 싸운 선더랜드를 잡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귀중한 1승을 올렸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자르 마르코비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9승5무7패로 승점 32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팀들이 21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리버풀은 웨스트햄(승점 32점)에 이어 8위에 올랐다. 선더랜드는 3승11무7패(승점 20점)로 14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전반 시작 8분 만에 리버풀이 기록했다. 리버풀의 파비오 보리니가 선더랜드의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흐르는 공을 잡은 마르코비치가 페널티 지역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더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마르코비치의 EPL 데뷔골이다.

기세를 앞세운 리버풀은 선더랜드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전반 29분 마르코비치, 44분 보리니의 슈팅이 빗나가면서 추가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후반 3분엔 선더랜드의 리암 브리드컷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흐름은 리버풀로 넘어갔다. 선더랜드는 후반 35분까지 슈팅을 단 2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후반 35분쯤에는 현지 위성 문제로 방송 중계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