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11일 탈당 후 ‘국민모임’이 주도하는 진보신당 합류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고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주변 인사들이 전했다.
정 고문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거취 문제를 지지자들과 논의한 데 이어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와 명진 스님 등 진보 성향의 재야인사가 참여한 ‘국민모임’ 인사들과 최근 연쇄 회동을 한 뒤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고문 외에도 최규식, 김성호 전 의원 등 새정치연합의 일부 비주류 인사들이 신당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중인 새정치연합의 당권레이스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정동영 내일 탈당..진보신당 행 선언
입력 2015-01-10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