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분쟁종식 협상 시작

입력 2015-01-10 21:33
리비아 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이 다음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유엔리비아지원단(UNSMIL)은 성명을 내고 리비아의 양대 정파 세력이 내주 제네바에서 만나 정치적 위기를 끝낼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NSMIL은 베르나르디노 레온 UNSMIL 단장의 중재 아래 양측이 폭넓고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북아프리카 산유국인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여파에 따른 민주화 시위로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과도정부가 들어섰으나 이슬람주의 민병대와 세속주의 세력 간 대립과 무장단체 난립으로 사실상 내전 상태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