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만취난동' 피해 승무원 경찰조사는 무산

입력 2015-01-10 19:52
국민일보DB

가수 바비킴 기내 만취난동 사건과 관련,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피해 승무원들에 대한 당국 조사가 무산됐다. 경찰은 10일 귀국한 해당 대한항공 승무원들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승무원들이 거부했다.

미국 수사당국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았던 피해 승무원들은 대한항공 KE024편을 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장거리 비행으로 해당 승무원들이 힘들어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조사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1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조사를 받았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