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청와대 구입 물품 구입명과 식별번호 다르다”

입력 2015-01-10 17:52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때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대통령 비서실 및 국가 안보실 물품취득원장’을 분석한 결과 청와대가 구입한 물품의 자산명과 식별명 및 식별번호가 다른 경우는 총 779건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최 의원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하는 것으로 여져지는 가구는 모두 다른 브랜드의 가구나 중소기업 제품을 산 것처럼 서류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구매목록에 포함돼 물의를 빚었던 ‘시계형 몰카’의 경우 식별명과 식별번호가 ‘오리엔트’가 만든 일반적인 남성용 및 여성용 손목시계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새로 산 물품이 조달청 식별번호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유사한 물품의 식별번호를 붙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