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10일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는 전례를 만들지 않겠다는 고집으로 보이지만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 운주산에서 출입기자단과 산행을 하는 자리에서 “대전지검 차장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평검사로 재직한 인연이 있는데, 열심히 하고 소신이 강한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또 수습 방안에 대해선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대책을) 골몰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 총리는 “인사 관련 이야기가 많은데 첫 번째로 잘 아는 사람은 대통령이고, 두 번째는 나”라며 “내가 왜 할 말이 없겠냐마는 누가 물으면 답은 ‘소이부답(笑而不答·말 대신 웃음으로 답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 총리 “인사, 대통령 다음으로 잘 안다...소이부답(笑而不答)”
입력 2015-01-10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