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제대결은 핵전쟁 부를 것…연방제통일이 최선”

입력 2015-01-10 13:00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남한의 흡수통일론을 비난하며 6·15공동선언에 기초한 연방제통일을 최선의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체제대결, 제도통일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에서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하며 끊임없이 벌어지는 체제대결, 제도통일 소동은 골수에 찬 북침야망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서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기본요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해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었던 것도 남한의 흡수통일 정책 때문이라며 “체제대결이 종당에 우리 민족에게 가져다 줄 것은 핵전쟁의 재난밖에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 신문은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통일방안을 거론하며 “연방제통일이야말로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용납하는 기초 위에서 나라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정당한 통일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김대한 기자 d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