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 훈풍 이어져

입력 2015-01-10 01:55
미국 고용시장 훈풍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미국의 12월 실업률이 5.6%로 집계됐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5.8%)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도 25만2000개 늘어났다. 전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한 29만4000건으로 집계되는 등 미국 고용지표는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총 295만명 늘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만은 예외라는 인식이 미국 기업 내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저유가와 고용지표 개선으로 미국의 임금과 소비지출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