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청와대 문건을 보고받은 박지만 EG 회장에 대해 “그건 잘못된 일”이라며 “박 회장도 앞으로 근신하라고 저희가 조치했다”고 답변했다.
또 야당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정윤회씨에 대해서도 “앞으로 더욱 자중시키겠다”며 청와대 내 비선 실세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박근혜정부는 비선을 활용하는 일은 결코 없다”면서 “잃어버릴 실(失)은 몰라도 열매 실(實) 실세는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권력투쟁은 권력이 있는 사람들끼리 투쟁하는 것이지 이 사람들은 민간인”이라며 “권력에 가까이 오지도 못하는 사람들이고 그건(권력다툼은) 정말 잘못된 풍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기춘 “박지만 근신 조치...정윤회 자중”
입력 2015-01-09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