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9일 “CES(세계 가전전시회)에서 여러분과 이야기 나눴는데 당 전당대회가 있는 걸 아는 분이 한 분도 안 계셨다”며 “정말 민심이 무섭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 참석했다가 이날 귀국,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당권 주자들의 당명 개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후보들이) 포인트를 잘못 잡은 것 같다”며 “내용 없이 이름만 바꾸는 것이야말로 구태”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최근 정연정 배재대 교수 등 일부 측근들이 2012년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 등에 대해 평가한 대담집을 발간한 것에 대해선 “저자 4분이 자신들의 생각을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다”며 선을 그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안철수 “당 전당대회를 아는 분 한분도 없어”
입력 2015-01-09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