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한 네티즌이 그녀를 둘러싼 상황을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과 송일국의 출연 장면을 적절하게 편집해 비꼬았습니다. 모든 사물에 존댓말을 쓰는 일명 ‘백화점 말투’와 추성훈의 서툰 한국어를 완벽하게 따라해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풍자 게시물은 송일국이 일본 여행 중 추성훈의 집에 놀러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송일국이 마트에서 재료를 고르고 있는 장면에는 “현재 열도남신 추성훈 Bakery에서 사용하고 있는 재료들이에요”라는 설명이 달렸습니다.
<열도남신 추성훈 베이커리.jpg>
좋은 재료를 써서 비쌀 수밖에 없다는 조민아의 해명에 따라해 “우리 동네 마트에서 난 우리 딸이 고른 것을 기본으로 하되 (아마도)유기농 생크리무들이 주를 이루어요”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조민아의 ‘열정페이’를 비꼬는 듯 “제가 일국씨를 임금도 안주고 알바에 썼다는 글 역시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제가 일국 씨를 이용하다니요. 단둘이 있는 게 어색해서 거절한거세요.”
다른 글도 조민아가 해명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웃음을 자아냅니다.
“매일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 넘어까지 부엌에서 그뉵(근육) 질끈 묶고 하루종일 휘핑 하고 케잌 만들고 그러고 있습니다.”
“제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계속 부엌 공간에서 신선한 생크리무를 쉴새없이 만들고 있는걸요☆ 2 일에 걸쳐 수작업으로 휘핑해서 만드는 생크리무세요.”
“9년간의 휘핑 경력은 제가 홈베이킹 을 오랜시간 해오면서 각종 파이터 대회에서 우승하고 사랑쨩 을 낳으면서 습득한거지 슈돌(슈퍼맨이 돌아왔다)을 시작하고부터 휘핑을 시작한 게 아니세요.”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