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김영한 민정수석 누구인가...맥주병으로 기자 머리 친 검사

입력 2015-01-09 17:16

초유의 항명 사태를 불러온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북고와 연세대를 나와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지검 공안1부장과 대검 공안 1·3과장, 일선 검찰청 공안부장검사를 두루 맡은 전형적인 ‘공안통’ 검사 출신이다.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제3기 청와대 참모진 개편 때 임명됐다. 당시 김 수석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그에 대해 상황 판단력과 조직 장악력이 우수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신 있게 할 말을 하는 타이프이지만 주관이 뚜렷하고 개성이 강해 선후배 사이에서 호·불호가 엇갈린다는 평가가 나왔다.

임명 초기 김 수석은 1990대 초 검사 시절에 술자리를 함께한 검찰 출입기자 한 명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친 전력이 공개되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