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9일 “김영한 민정수석은 문건 유출 사건 이후 보임하여 사건의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자신의 출석 여부가 핵심쟁점으로 부각되는 것은 말 그대로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김 수석이 ‘지난 25년간 특별한 경우 외에는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 관행으로 정착돼 왔던 것인데, 정치공세에 굴복해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출석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다만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민 대변인은 “청와대는 김 수석이 여야 합의 사항과 비서실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데 대해 인사권자에게 해임을 건의하는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청와대 “김영한 수석 해임 등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
입력 2015-01-09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