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km 무사고 조재우 KTX 기장, 상금 전액 기부

입력 2015-01-09 15:04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방창훈)는 부산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에 근무 중인 KTX 조재우(51·사진) 기장이 무사고 200만㎞를 달성하고 받은 상금 2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200만㎞는 지구둘레(4만㎞)를 52바퀴를 돈 것과 같은 거리이며 부산~서울 사이(423.8㎞)를 왕복 2359번 왕복해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

조 기장은 90년에 기관사로 임용된 이후 일반열차를 운전해오다 2004년부터 KTX기장이 되어 10년 넘게 KTX를 운전해 왔다.

그는 “KTX를 사랑해주시는 국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작은 금액이지만 좋은 상금인 만큼 주위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사용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