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독일로 이송된 긴급구호대 의료대원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지난 4일 독일 샤리떼 병원으로 이송된 우리 의료대원과 관련해 병원 측은 우리 의료대원에 대한 3차례 혈액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와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매우 작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 “(해당 병원은)우리 의료대원이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의 가더리치 에볼라치료소에서 에볼라 환자의 피를 뽑던 중 에볼라 감염 위험 상황에 노출됐다. 환자가 몸을 갑자기 움직이면서 주사 바늘이 왼손 검지를 찔렀고 이 과정에서 장갑 3겹이 모두 찢어지면서 바늘이 피부에 닿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독일 후송 한국 대원,에볼라 감염 가능성 낮다”
입력 2015-01-09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