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터넷 사이트들에 떠도는 1분1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지난 6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뒤 지금까지 2만50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국 지상파 채널 아이티비(itv)는 지난 6일 중국 간쑤(甘肅)성 주촨(酒泉)에 있는 한 아파트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는 이웃들이 5살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얀 지준(Yan Jijun)이란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고 돌아가는 중 “도와달라”는 비명을 듣고 고개를 들어보니 창문 난간에 아이가 매달려 있었다.
그는 즉시 가까이에 있는 이웃의 집으로 달려갔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리쳐 “이불을 함께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4명의 남성이 이불을 맞잡은 순간 여자아이가 이불 속으로 급하게 떨어졌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아이는 다행히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