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만취 난동’ 바비킴, TV예술무대 MC 하차

기내에서 만취해 난동을 벌인 가수 바비킴(42·사진)이 MC를 맡고 있는 MBC ‘TV예술무대’에서 하차한다.

MBC는 9일 오전 바비킴 사건이 불거진 직후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바비킴의 불미스러운 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며 바비킴의 ‘TV예술무대’ 하차를 밝혔다.

MBC는 “바비킴은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고,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바비킴의 소속사인 오스카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는 “바비킴이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7일 오후 비행기를 타는 과정에서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석을 예약했지만 발권 문제로 이코노미 석에 앉게 됐다”며 “컴플레인을 했지만 비즈니스 석이 비어있음에도 좌석을 교체해 주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바비킴이 이유를 불문하고 사죄한다는 말을 전했다”며 “빨리 귀국하도록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