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에 기업인 출신 김성태씨

입력 2015-01-09 13:11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인 김성태(67) ㈜코르웰 회장이 태권도원의 운영을 맡은 태권도진흥재단을 이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에 김성태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을 임명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7일 이사회를 열고 단독 후보인 김성태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장으로 추천한 바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명한다. 김성태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18년 1월 8일까지 3년이다.

2005년 7월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태권도진흥재단은 2008년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문체부 소속 법정법인으로 전환됐다. 옛 체신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이대순 초대 이사장에 이어 배종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재단 수장을 맡아왔다.

김성태 신임 이사장은 한국해양대학교 기관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을 기반으로 한 중견 해운기업 ㈜코르웰을 창립했으며 동일조선과 동일해운의 대표이사로 일하며 경영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부산태권도협회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국기원 이사를 역임하며 우리나라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도 꾸준히 힘써왔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