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 계획을 다룬 영화 ‘인터뷰’ DVD의 북한지역 살포를 추진하는 남측 민간단체에 대해 “공문으로 자제를 요청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살포 단체 측에) 인터뷰 DVD 살포 여부와 관련해서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이나 신체, 재산에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탈북자 출신인 박상학씨가 대표로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오는 20일쯤 미국인권단체 '인권재단'(HRF)과 함께 '인터뷰' DVD를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띄워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부 “영화 ‘인터뷰’ DVD 살포 자제 공문 안 보낸다”...하룻만에 차단 입장 후퇴?
입력 2015-01-09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