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일밤-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애니멀즈(가제)’가 방송된다고 MBC가 9일 밝혔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을 만든 제영재 PD와 명품 다큐 ‘아마존의 눈물’ 김현철 PD가 만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PD는 다큐멘터리 사상 전례가 없는 사회적 이슈를 만들었던 다큐 ‘아마존의 눈물’을 연출한 실력파다. 제 피디는 ‘무한도전’ 출범 후 가장 오랜 시간 김태호 PD와 함께 호흡을 맞춰오면서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하게 각인돼 있다.
MBC 관계자는 “모든 기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고 곧 현장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애니멀즈는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과 스타가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는 ‘자립형 공동체 프로젝트’를 지향 한다”고 설명했다.
또 “동물과 인간이 힘을 합쳐 지내면서 다양한 가치를 살필 것”이라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애니멀즈 팀은 양, 당나귀, 돼지 등 프로그램에 투입될 동물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마쳤다. 동물들이 스타들과 지낼 일종의 ‘동물 마을’을 구축했고 ‘야생동물 구조단’을 통해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동물마을’로 구출해 온다는 스토리도 만들어진 상태다. 동물교감 버라이어티 ‘애니멀즈’는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아빠 어디가?’ 후속 애니멀즈… ‘아마존의 눈물’ 김현철 PD-‘무한도전’ 제영재 PD 손잡아
입력 2015-01-09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