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레,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4년 연속 선정

입력 2015-01-09 10:04 수정 2015-01-09 10:05
사진=유튜브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32·코트디부아르·사진)가 아프리카 최고 축구선수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9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2014년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선수상’에 투레를 선정했다. 투레는 175표를 얻어 120표를 받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가봉), 105표의 빈센트 에니에아바(나이지리아)를 제쳤다.

투레는 2011년부터 매년 이 상을 차지했다. 4년 연속으로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선수는 투레가 처음이다. 카메룬의 사뮈엘 에토오가 이 상을 4차례 수상하긴 했지만 투레처럼 연속으로 받지는 못했다.

투레는 맨시티에서 올시즌에도 정규리그 19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아프리카축구연맹은 ‘최고의 국가대표팀’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신화를 쓴 알제리를 선정했다. 약체로 꼽혔던 알제리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4대 2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우승팀 독일을 연장전까지 끌고 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