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가수 바비킴(42·사진)이 술에 취해 미국행 비행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자제를 당부하던 여 승무원의 허리를 만졌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9일 YTN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바비킴이 이륙 5시간 정도 지난 뒤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기내에서 소란을 피웠다. 일부 승객들은 바비킴의 소동이 계속되자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승무원은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되니 조용히 해 달라”며 자제를 요청했으나 바비킴은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여 승무원의 허리를 만졌다는 것이다.
바비킴은 비행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후 현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킴은 미국 시민권자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994년 그룹 닥터 레게의 멤버로 데뷔했다.
김미나 기자
바비킴, 기내 난동 성추행 의혹…술 취해 소리지르다 女승무원 허리 만져
입력 2015-01-09 09:16 수정 2015-01-09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