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기내 난동 성추행 의혹…술 취해 소리지르다 女승무원 허리 만져

입력 2015-01-09 09:16 수정 2015-01-09 09:33
국민일보DB

힙합 가수 바비킴(42·사진)이 술에 취해 미국행 비행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자제를 당부하던 여 승무원의 허리를 만졌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9일 YTN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바비킴이 이륙 5시간 정도 지난 뒤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기내에서 소란을 피웠다. 일부 승객들은 바비킴의 소동이 계속되자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승무원은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되니 조용히 해 달라”며 자제를 요청했으나 바비킴은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여 승무원의 허리를 만졌다는 것이다.

바비킴은 비행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후 현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킴은 미국 시민권자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994년 그룹 닥터 레게의 멤버로 데뷔했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