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메시·네이마르·수아레스 릴레이 골…바르샤, 엘체에 5대 0 대승

입력 2015-01-09 08:50
바르셀로나의 우루과이 출신 루이스 수아레스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에서 엘체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AFPBBNews=News1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간판스타들의 골이 잇따라 터지며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에서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 엘체에 5대 0 대승을 거뒀다.

최근 감독과의 불화설, 타구단 이적설에 휩싸인 메시가 주장으로 나서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네이마르가 2골, 수아레스와 조르디 알바도 1골씩 거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화려한 공격진의 위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아가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35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문전에 있던 네이마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 득점을 뽑았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수아레스가 수비수 2명 사이로 절묘한 슛을 넣은 데 이어 전반 46분에는 네이마르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얻은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시켜 전반에만 3대 0으로 앞서 갔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1분 알바는 메시가 골 지역 왼쪽으로 찔러준 볼을 받아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14분에는 메시에게서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려 쐐기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원정 2차전에서 엘체에 대패만 하지 않으면 8강에 무난히 진출할 수 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