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사진)가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에 이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오픈(총상금 112만9815 달러)에서 초반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준결승에서 이보 카를로비치(27위·크로아티아)에게 세트스코어 1대 2로 패했다.
앞서 나달은 이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카를로비치는 첫 서브 성공률 73%를 기록했고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는 85%를 보이며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이날 서브 에이스 21개를 더한 카를로비치는 커리어 통산 9062개 에이스를 기록했다.
ATP가 기록을 수집, 관리하기 시작한 1991년 이래로 서브 에이스 9000개를 돌파한 선수는 카를로비치와 고란 이바니세비치(1만183개·크로아티아), 앤디 로딕(9074개·미국) 등 3명뿐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복식에서도 탈락했다.
세르비아 동료 필리프 크라이노비치와 함께 복식 준결승에 나선 조코비치는 나달-후안 모나코(아르헨티나) 조에게 0대 2로 패배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프로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 카타르오픈 8강서 27위 카를로비치에 충격패
입력 2015-01-09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