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이재만 총무비서관...드디어 국회 무대 등장한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을 다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 제시’에 따른 기획 수사 결과라며 특별검사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까지 요구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유출 문건은 ‘찌라시’에 불과하다며 총력 방어전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출석할 예정이어서 불꽃튀는 공방이 예상된다. 또 김영한 민정수석비서관과 정호성·안봉근 제1, 2 부속비서관 등의 출석 여부도 파행을 결정할 주요 변수다.

앞서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까지 운영위에 출석할 청와대 관계자 대상을 놓고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