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서민 행보-전통시장으로...빵집으로...막걸릿집으로

입력 2015-01-08 22:01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 의원이 8일 전북 고창, 군산, 전주를 차례로 돌며 서민행보를 이어갔다.

고창에서는 전통시장을, 군산에서는 빵집을, 전주에서는 막걸릿집을 찾아 장애인, 자영업자, 노총각, 회사원 등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문 의원은 첫 방문지로 고창의 전통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농촌과 전통시장이 고사 직전에 있다’는 상인들의 지적에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인 우리가 정권을 잡지 못하면서 빚어진 일”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군산의 한 빵집을 찾은 문 의원은 ‘3대 가족당원’인 박재만 전북도의원 가족 등을 만났다.

박 의원의 어머니 한옥희(80)씨는 “내가 담배를 피우는데 이번에 담뱃값이 올라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초저녁 전주의 한 막걸릿집을 찾은 문 의원은 “올해 을미년에는 갑이 아닌 을의 사회를 만들자는 뜻으로 건배사를 ‘이땅의 모든 을을 위하여’로 정했다”며 건배 제의를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