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대북전단 살포,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 취하겠다”

입력 2015-01-08 21:04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8일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접경 지역 주민들 안전과 내부 갈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필요하다면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정부의 기본적 입장 변화는 없다. 대북전단 살포행위는 남북관계 개선과 큰 관계가 없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국회 외통위는 이날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남북관계 개선을 훼손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우리 정부가 취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남북 당국 상호 비방ㆍ중상 합의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