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대현학교,브니엘고교와 학업교류 협정

입력 2015-01-08 20:33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장대현학교 임창호 교장(오른쪽)과 브니엘고교 강규철 교장이 7일 부니엘고교 회의실에서 학업교류 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영호남 최초의 중등과정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부산 신호동 장대현학교(교장 임창호)는 브니엘고교(교장 강규철)와 학업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기치 아래 학업교류 MOU를 체결한 장대현학교는 사회봉사 활동으로 이름이 알려진 기독교명문 브니엘고교와 각종 교육활동과 체험활동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남한과 북한의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학습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장대현학교 임 교장은 “남한과 북한의 청소년들이 함께 통일을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통일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두 학교간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브니엘고교 강 교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남북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학업교류를 통한 학습증진은 물론 사회적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