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국민의 높은 수준 보여주는 것"

입력 2015-01-08 20:14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방지법 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시간이 걸렸지만 모든 과정이 국민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청탁문화를 바꾸는 법안인 만큼 널리 알려지고 공감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그동안의 논의 과정이 굉장히 생산적이고 유익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법 적용 대상이 모든 언론사 종사자로 확대된 부분에 대해서는 “1인 미디어나 인터넷 팟캐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언론이 있는 상황에서 기준을 어떻게 할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립학교 교직원 적용 문제 역시 “국가보조금을 받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는 만큼 기준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