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통과 지켜본 김영란 "공감하는 과정이 훨씬 중요"

입력 2015-01-08 19:58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방지법 제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 “국회에서 현명하게 입법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부 입법안과 달라진 부분도 많고 정확한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해 구체적으로 논평할 입장이 아니고, 좋은 방향으로 잘 되길 바라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2012년 8월 권익위가 입법예고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아쉬움은 없었다”며 “우리나라의 청탁 문화를 바꾸는 법안인 만큼 널리 알려지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걸렸지만 이 모든 과정이 국민들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고 법의 실효성을 훨씬 더 담보할 수 있는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