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황우여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독재시대 발상”

입력 2015-01-08 19:27

새정치민주연합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황 부 총리가 8일 “역사는 한 가지로 가르쳐야 한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반박이다. 새정치연합은 “군사독재시대에나 있을 법한 권위주의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과거 유신체제에 추진되었던 ‘교과서 국정화’ 행태를 떠올리게 하는 박근혜 정부의 퇴행적인 모습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역사교육마저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치고 싶은 모양”이라면서 “지금은 다양성의 시대다. 아직도 강압적이고 획일적인 방법을 동원해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역사교육을 하겠다는 것은 구태의연하다”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