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는 2015년 새해를 맞아 남한의 대북지원단체에 연하장을 보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북측 민화협은 지난해 12월말 국내 대북지원단체들에 보낸 연하장에서 “조국해방 70돌과 6·15공동선언 발표 15돌이 되는 뜻깊은 새해를 맞으며 귀 단체와 전체 성원들 그리고 후원자들에게 따뜻한 설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새해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높이 더욱 높이 들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적극 추동하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 민족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위한 귀 단체의 활동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하장은 PDF파일로 첨부되어 전자우편을 통해 전달됐으며 모두 4문장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연하장은 인사말과 맺음말을 제외한 본문에서 모두 6·15공동선언을 언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민화협, 대북지원단체에 PDF 연하장 보내...4문장
입력 2015-01-08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