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진보인사들로 구성돼 진보적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단체인 ‘국민모임’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주도하는 국민모임은 “중요한 4월 보선을 관망할 수는 없다”며 “자체적으로 후보를 세울 수도 있고, 무소속이나 특정 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정치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모임은 신당 추진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기로 했으며,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하기보다는 신당 건설 후 자체 후보를 내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모임은 “참신한 예비 정치인을 적극 발굴하겠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등 기존 정당의 정치인에게 합류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새정치연합 정동영 상임고문과 최규식 전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이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진보 신당 추진 ‘국민모임’ “4월 보선 후보낸다”...정동영은?
입력 2015-01-08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