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구제역 백신접종률 100%로 높인다

입력 2015-01-08 17:02

정부와 새누리당은 8일 주호영 당 정책위의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현재 70% 수준인 구제역 백신접종률을 100% 가까이로 높이는 방안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과태료 50만원에 그쳐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백신 미접종 농가에 대한 벌칙도 강화할 방침이다.

당정은 백신 접종으로 구제역 항체가 생성되는 확률을 높이는 성능 향상 대책과 구제역 발생 신고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다만, 회의에서 한우협회·한돈협회가 요구한 백신 접종비용 부담률(현행 50%) 하향 조정이나 피해보상금 상향 조정 등은 접종률을 높이는 데 지장을 주고 농가의 책임의식이 약화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유보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