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페이 등장? 조민아 빵집 구인광고 “맛난 밥 사드릴께요 도와주세요”

입력 2015-01-08 16:39 수정 2015-01-08 17:17
“조민아 베이커리를 도와주세요… 제가 맛난 밥 사드릴께요.”

걸그룹 쥬얼리의 원년 멤버 조민아가 운영하는 베이커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조민아는 서울 구로구에서 베이커리를 운영 중이다. 조민아는 “방부제를 치지 않고 좋은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게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연산으로 만든 까닭인지 가격은 만만치 않다. 과자가 무작위로 32개 남짓 들어있는 ‘랜덤박스’는 12만원을 호가한다. 4만원 하는 딸기케이크에는 딸기의 꼭지가 잘리지 않고 그대로 붙어있다. 딸기케이크를 보호하고 있는 케이크 돔은 밑받침보다 크기가 커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전혀 막지 못한다.

위생 문제도 심각하다. 조리 과정에서 500원 동전을 이용해 밑받침을 고정시키는가 하면 네일아트가 된 손으로 빵을 제조하고 있다.

조민아씨는 팬들을 대상으로 8만원을 걷어 송년회를 열었다.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닭강정과 딸기케이크, 편육, 분식 등이 주메뉴다.

팬들을 상대로 “가게 일을 도와주실 분을 찾는다”며 구인 공고도 냈다. 조민아씨는 “하루 중 잠깐씩이라도 좋으니 12월 동안 부탁드린다”며 “제가 맛난 밥 사드리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딸기케이크 맛있긴 하겠는데 제 하루 알바비를 다 털어야 할 거 같아요…조금만 싸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열정페이에 이은 팬심페이 등장! 민아씨 사랑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민아 베이커리의 구인광고 글>



*일손부족!! 우주여신님을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벤트 스텝 동안녀hs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주여신님께서 도움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하셔서 제가 공지를 대신 올립니다.

카페에 일이 좀 생겨서 당분간 우주여신님 혼자 카페 일을 해야합니다.

평일에 풀로 아니더라도, 시간 되시는 분들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합니다!!

현재 스텝분들도 시간되는대로 도와드리고자 카페에 일손 신청을하신 상태이구요,

스텝분들만으로는 부족하여 혹시나 일을 쉬고계신 우애짱 회원분들이나

평일에 쉬는날이신분, 자원봉사를하고 싶으신 분들 모두모두 우주여신님의

베이커리 카톡으로 도움의 손길 신청하시고, 도와주세요~~ㅠㅠ

날짜와 시간은 언제든지 조정 가능하십니다.

최대한 평일위주로 도움의 손길 신청을 받고 있구요,

평일 안되시는 분들 주말에도 도움의 손길 요청 받습니다!!

미리 카톡으로 도움의 손길 신청하시고, 도와주러 와세요~ 오세요~~

우주여신님 혼자 계산하고, 손님 맞이하고, 청소하고, 요리하고,

클래스하고, 카페 꾸미기 등등 혼자 다 하셔야 합니다ㅠㅠ

우리의 우주여신님을 도와주세요~~

우주여신님께 도움을 주실수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저희 스텝분들과 우주여신님께 카톡 or 연락 주세요~~!!

댓글도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니 댓글 달아주시면 바로 확인하고,

따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현재는 글쓴이인 저 이벤트 스텝의 카톡과 우주여신님의 카톡

아이디를 남겨드릴테니, 도움의 손길 많이 많이 신청해주세요~~^^

카페일거리 도와주러 오셔서 즐겁게, 편하게 일하시고, 함께 맛있는 식사도하고,

더욱더 친목을 다질수있는 우리 우애짱 회원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민아가 쓴 베이커리 구인광고 글>

처음엔 제가 혼자 다 하면서 짊어지고 가려고 했는데

몸이 한 개인지라 도저히 힘들 것 같아요.. TT

저는 케이크 쿠키 맛있게 구워내느라

클래스 공방 에 콕 박혀있어야 할 거 같구요,

알바공고 를 오늘 올리긴 할텐데

주변에서 다들 알바 잘써야한다, 신중하게 사람 들여라

조언들을 많이 해주셔서

급하다고 함부로 뽑을 수도 없는 부분이라

우리 '우애짱' 가족들에게 S.O.S 날려요 !!♥♥♥♥

넘 부담갖지 마시구요,

일 있으신 분들 날짜까지 조정해서 와주시는 건

제가 부담스럽고 죄송해서 안되요.

시간이 가능하시고 바쁘시지 않으신 분들에 한해 와주셔요.

까페 를 비울 수 없어 나가진 못해도

제가 맛난 밥 사드릴께요 ㅎㅎ

도와주시러 오실 수 있으신 분들은

하루 중 잠깐씩이라도 좋으니

12월 동안 부탁 좀 드려요.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