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9억… 삼성 2015년 연봉 계약 마무리

입력 2015-01-08 15:57
사진=국민DB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39)이 9억원에 2015년 연봉계약을 했다. 최형우는 6억원을 받는다. 지난해보다 1억5000만원 오른 액수다.

이승엽은 지난해 타율 0.308,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최고령 3할·30홈런·100타점.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계약을 한 윤성환(연봉 8억원·계약금 48억원)을 넘어선 삼성 선수 역대 최고 연봉이다.

최형우는 타율 0.356, 31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오른 6억원에 사인했다. 팀 내 FA를 제외한 선수 중 올해 최고 인상액이다.

지난해 삼성 최대 히트 상품으로 꼽힌 박해민은 2400만원에서 4600만원 오른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박해민은 올해 팀 최고 인상률 191.7%를 기록했다.

채태인은 2억1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오른 3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예비 FA 박석민은 3억7000만원에서 1억원 오른 4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외국인 선수와 신인을 제외한 삼성 등록선수 55명의 2015년 총 연봉은 87억3100만원이다. 평균 연봉은 1억5874만5000원이다. 지난해 등록선수 54명의 연봉 총액 75억8700만원, 평균 1억4050만원 보다 13% 올랐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