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 회생 절차를 신청했던 최일구 전 MBC 앵커가 결국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최일구 앵커가 지난해 개인 회생 신청을 했는데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채권자 동의를 못받아서 결국 파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 전 앵커는 지난해 친형의 부동산과 지인의 출판사 공장 대지 매입 등에 연대보증을 섰다가 30억원대의 부채를 안게 됐지만 개인회생 신청하는 등 재기를 모색해왔었다.
지난 1985년 M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한 최 전 앵커는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 톡톡튀는 클로징 멘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촌철살인의 ‘어록’을 남겼다. 2013년 MBC를 떠나 프리랜서로 활동해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빚 보증 잘못서 ‘30억’ 빚더미… 최일구 전 앵커 결국 파산 신청
입력 2015-01-08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