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신불산 작수천 일대에 조성한 별빛야영장을 전국 최고 수준의 규모로 조성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확장구역 및 면적, 예산 등 사업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한 뒤 제1회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보상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별빛야영장은 울주군이 신불산군립공원 작수천 일원에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4만㎡ 규모로 지난해 10월에 개장했다.
야영장은 오토캠핑장 20면, 숲속캠핑장 25면(야영데크) 등 총 45면의 캠핑시설과 온수와 냉난방 시설을 갖춘 편의시설(화장실, 샤워실, 세척장)과 전기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캠핑장 이용료(전기료 포함)는 7~8월에는 2만5000원, 비수기 주말에는 2만원, 평일에는 1만7000원이다. 이 야영장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작수천에 위치하고 있어 10월말부터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한 달 동안 1200여명의 캠핑마니아들이 야영장을 이용했다.
야영장 운영 이후 토요일의 경우 현재까지 10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금요일에도 꾸준히 70~8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전국에서 별빛야영장을 이용하려는 캠핑 족들이 몰리자 예약을 못한 일부 지역주민들이 타 지역민보다 먼저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야영데크 수를 대량으로 늘리기보다 울산 12경의 하나인 작수천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으로 야영장을 확대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주군 신불산 별빛야영장 전국 최대규모로 확대
입력 2015-01-08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