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영화 ‘인터뷰’ DVD 대북살포 강행

입력 2015-01-08 14:41

탈북자 출신인 박상학씨가 대표로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오는 20일쯤 미국인권단체 ‘인권재단’(HRF)과 함께 ‘인터뷰’ DVD를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띄워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씨는 정부의 차단 방침에도 DVD 살포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씨는 “대북전단 살포 행사는 평화적 인권활동인 만큼 정부가 이를 제지해서는 안된다”며 “날 교도소에 잡아넣지 않는 한 대북전단 살포는 절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방침은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며 “다만 정부가 장관 명의로 공문을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공식 요청을 하면 자제를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