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의 관문인 남포항의 서해갑문이 전력난으로 가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RFA는 평안남도 출신 화교의 발언을 인용해 “서해갑문이 심각한 전력난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서해갑문에 전기가 끊겨 작동을 멈추는 바람에 갑문 안쪽에 있는 물과 바다 쪽 물이 서로 통하지 않아 갑문 안의 물이 부패해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81년부터 6년에 걸쳐 완공한 서해갑문은 북한이 건설한 대형시설물 중 최대 규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남포항 서해갑문 전력난으로 가동 중단
입력 2015-01-08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