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새누리당에서 연일 서울시 인사를 비판하는 데 대해 “선거철도 끝났는데 좀 내버려두시면 어떻겠느냐”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8일 서울시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물론 완벽한 인사는 있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며 늘 반성하고 있지만 전문성 있는 분을 모시려고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노력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을 아주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가는 중인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좀 내버려두셨으면 좋겠다”며 섭섭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 새누리당 의원들을 뵈면 ‘박 시장이 생각보다는 잘한다’고 많이 얘기해주셨는데 선거철이 가까워 오니 목소리가 높아져 정말 힘들어지더라”며 “이젠 선거철도 끝났으니 좀 내버려두시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원순 "선거철도 끝났는데 좀 내버려달라" 왜?
입력 2015-01-08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