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국내 탈북자단체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 계획을 담은 영화 ‘인터뷰’의 DVD를 북한에 살포하려 시도하면 이를 제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인터뷰 DVD를 공개적으로 (북한에) 날린다고 한다면 북도 강하게 위협하고 지역 주민도 항의해 신변 안전에 대한 위협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이에 맞춰 신변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DVD를 날리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탈북자 출신인 박상학씨가 대표로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인터뷰' DVD를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띄워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통일부,영화 ‘인터뷰’ DVD 대북살포 제지 검토
입력 2015-01-08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