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유재하’들, 세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24, 25일 공연

입력 2015-01-08 13:33

KT&G상상마당은 차세대 유재하를 꿈꾸는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이 세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들의 유재하 Vol. 3’을 내놓고 발매 기념 공연 ‘우리가 만난’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공연은 24, 25일 서울 마포구 KT&G상상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KT&G 상상마당과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고 있는 유재하 동문회 ‘우리들의 유재하’가 이 시대의 젊은 싱어송라이터를 소개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획했다. 그 동안 KT&G 상상마당은 실력 있는 신인 음악가들을 지원하고 대중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이번 앨범은 2012년 ‘우리들의 유재하 : 가리워진 길’, 2013년 ‘우리들의 유재하 : minuet’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 앨범이다. 유근호, 김성윤, 배영경, Recordame, 김정균(a.k.a 김거지), 채수현, 흔적 등 제22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이들은 공연에서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편곡 버전, 개인 자작곡까지 들려줄 예정이다.

앨범에 참여했던 배영경은 “이번 앨범의 곡들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줌에도 하나로 잘 어우러졌다”면서 “함께 작업하면서 서로의 조력자, 조언자가 되어 음악적 영감을 주고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는 1987년 첫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세상에 발표하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유재하를 기리기 위해 매년 11월 열리고 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는 조규찬, 유희열, 고찬용, 나원주, 정지찬, 스윗소로우 등 한국 대중음악계의 수많은 뮤지션을 배출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