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다음달부터 100회 공연에 나선다.
소속사인 공연세상은 “2월 대학로 소극장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이천, 대구, 창원과 미국의 워싱턴, 조지아, 중국의 베이징 등 35회 공연이 이미 4월말까지 잡혀 있다”고 8일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 연말 공연에서 2015년엔 100회 공연과 6곡의 신곡발표를 통해 음악인으로 거듭나는 해를 만들겠다고 팬들과 약속한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 동안 김장훈은 ‘기부천사’, ‘독도지킴’이라는 별명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큰 부담으로 느꼈다”면서 “올해 100회 공연과 신곡발표는 음악인 김장훈으로 거듭나는 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의 티켓 가격은 6만6000원으로 정했다. 어려운 서민 경제를 수렴해 달라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정했다.
공연 연출도 김장훈이 직접 한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찍은 다큐멘타리 형식의 영상을 공연장에서 공연과 함께 보여주는 독특한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다큐멘터리도 김장훈이 각본부터 촬영, 편집까지 직접 할 예정이다. 유재석 등 30여명의 출연자가 김장훈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카메오로 출연한다. 유재석은 김장훈 대역으로 나선다.
김장훈은 “바쁜 중에도 의리를 지켜준 유재석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매우 독특하고 웃음과 감동이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과 함께 신곡도 발표한다. 소속사 측은 이달 말 여가수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신곡을 발표하고 방송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김장훈 “2015년엔 콘서트 100번 한다”
입력 2015-01-08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