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개헌은 현재로선 때가 아니다” 시기상조론 재확인

입력 2015-01-08 10:44

새누리당 이완구(사진) 원내대표는 8일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관련 “개헌은 현재 때가 아니라는 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언론과의 접촉에서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백가쟁명식으로 되면서 경제블랙홀을 가져온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경제에 혼선을 주고 찬물을 끼얹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헌은 국민의 열화와 같은 요구가 분출되는 전제하에 우리 당 의원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그런 것도 없이 지도부가 개헌 화두를 던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이 전날 “개헌특위를 구성하자는 것은 일반적인 국회의원들의 요구”라며 개헌 논의 착수를 지도부에 압박한 것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은 것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