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 도심에서 납치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오후 6시57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약국 앞 도로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여성을 카니발 승용차 뒷자석에 강제로 태우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7일 밤 경찰에서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반항하는 여성을 제압해 뒷자석에 태우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납치 등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근 CCTV와 당시 이 일대를 운행하던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분석, 신고된 차량이 A(43)씨 소유의 카니발인 것을 확인했다.
광주 광산구로 주소지가 파악된 A씨는 아직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광주 지역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는 등 A씨와 카니발 차량의 행적을 찾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40대 남성 강제로 여성 車에 태우고…광주서 납치 의심 사건 발생, 수사나서
입력 2015-01-08 10:11